전주시 복지 사각지대 주거취약가구, 민관협력을 통한 주거환경개선 지원

전주시 주거복지센터, 복지 사각지대의 주거취약가구 주거권 실현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지원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전주시 주거복지센터는 9일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대상 가구에는 연탄 난방을 사용하는 주거 취약 가구로 건축된 지 100년이 넘은 노후주택에서 치매 증상의 노모와 홀로 생활이 어려운 중년의 자녀가 거주했다. 이 대상 가구는 경제적 상황이 여의찮아 제때 주택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생활해 왔다.

 

이에 주거복지센터는 대상 가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전주지역 건축사회’에서 관내 주거 취약 가구를 위해 지정한 후원금과 함께 전주연탄은행,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서 집수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했다.

 

㈜3수도와 태신, 온누리클럽, 주택관리공단 KOHOM봉사단,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가정형Wee센터와의 자원 연계를 통해 자재 지원 및 폐기물 환경 정리, 노후 전기 교체, 가전제품 지원 등의 후원과 재능기부를 받아 집수리에 필요한 자원을 모집해 진행됐다.

 

센터는 이번 주거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며 신체적, 정신적으로 취약해진 가구를 상담을 통해 발굴해 집중 사례관리를 하며 집수리를 추진하게 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오은주 센터장은 “한 개 기관의 힘으로 주거환경개선을 한다는 건 인적, 물적으로 힘듦이 있지만,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지닌 자원을 모으면 문제를 훨씬 쉽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자원과 연계하여 주거 취약 가구의 주거복지향상을 위해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