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갈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성료

훈민정음에서 조선어학회까지, 옛 문헌을 통해 살펴보는 우리말의 역사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철원군 갈말도서관이 길 위의 인문학 ‘우리시대의 말과 글, 역사에서 길을 묻다’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7월 2일부터 8월 8일까지 ‘훈민정음에서 조선어학회까지, 옛 문헌을 통해 살펴보는 우리말의 역사’라는 내용으로 총11회(강연9회,탐방1회, 후속모임1회) 과정이 운영됐으며, 230여명이 참여하여 유익한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인문학 강연은 이현희 안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비롯하여 박대아 우석대학교 교수, 시정곤 KAIST 교수, 도원영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교수이자 사전학 센터장 등 국어학 분야 저명한 강사진을 초빙하여 진행됐다.

 

강의와 더불어 국립한글박물관 탐방을 통하여 강의 시간에 접했던 훈민정음 혜례본을 비롯한 한글 문헌을 실제 관람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수강생들은 이번 강의를 통하여 “막연하게 알고 있던 훈민정음에 대하여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 소중한 기회가 됐고, 특히 우리지역 철원 출신 국어학자 박승빈 변호사와 박용만 독립운동가의 삶과 우리말 연구 업적에 대한 강의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