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도서관, 재개관 기념해 글쓰기 프로그램 ‘풍성’

오는 12일부터 다양한 글쓰기 특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들을 만날 예정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출판문화도시 전주의 거점 공간인 전주시립 완산도서관이 재개관을 기념해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산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인생극장 △(DIY 출판) 당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반려동물 달력 만들기 등 다양한 글쓰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먼저 ‘글과 그림이 함께하는 인생극장’은 방학을 맞은 대학생과 60대 이상 시민들이 만나는 세대 통합 글쓰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시민들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면, 문예창작과 대학생들이 글을 쓰고 미술과 학생들이 그림을 그려 한 권의 동화책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화책은 글과 원화를 전시하여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김정배·이용석 원광대학교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또한 ‘당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간직해온 자신의 일기와 소설, 시 등을 완산도서관의 출판 기계를 활용해 더미북(가제본)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신의 원고를 직접 교정하고, 표지를 만들어 보면서 그동안 숨어있던 자신의 이야기를 만나고 세상 밖으로 꺼내어 볼 수 있다.

 

끝으로 ‘반려동물 달력만들기’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가족들이 함께 반려동물 사진을 찍고 편집하여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한 가족들은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에게 해주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달력을 직접 만들게 되며, 제작된 달력은 희망자에 한 해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8월 1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완산도서관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지난 7월 29일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한 완산도서관에서 하반기에는 다양한 글쓰기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