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유치계획서 제출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태백시는 8월 2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경상북도 경주시)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공모’에 따른 유치계획서를 제출했다.

 

이번 유치계획서는 지난 7월 19일 제출한 유치의향서의 세부계획으로, 암종적합성 및 재해영향분석 등 부지요건과 경제유발효과,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 약 200페이지 분량의 내용이다.

 

또한,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에서도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 염원 태백시민 서명부’를 함께 전달했다.

 

이 서명부는 지난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간 황지연못 등 시내 곳곳에서 태백시민들에게 받은 것으로, 짧은 시간 동안 시 전체 성인 인구수 33,392명의 24.3%인 약 8,128명이 서명했다. 이는 태백시민들의 강한 유치 염원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태백시 관계자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이 유치된다면 폐광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유치계획서 제출 이후 평가에 대비하여 지자체 역할 분담 등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여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태백시는 지역을 살리기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하던 중 국가정책의 방향을 접하고 지난해부터 다양한 자문을 통해 대체산업의 가능성 및 경제유발효과 등을 다각도로 연구 및 검토해 왔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발빠르게 국가정책추진실을 신설하고 관련 업무를 전담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빈틈없는 준비로 지난 6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의 갑작스런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부지유치 공모에 45일이라는 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유치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