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한성자동차·한국메세나협회와 미술 영재 성장 지원한다

예술적 재능과 꿈이 있는 중고교생 40여 명에게 '서울라이트 DDP 겨울' 참여 작가 멘토링 지원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이 한성자동차, 한국메세나협회 양 기관과 예술적 재능있는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

 

세 기관은 30일 15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랩 2층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서울디자인재단의 '서울라이트 DDP'와 한성자동차의 '드림그림'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을 공유하고 콘텐츠 발굴과 홍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드림그림'은 한성자동차가 2012년부터 (사)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미술 영재 장학사업이다. 장학금 지급, 정규 미술교육, 대외협력 프로젝트, 전시 기회 제공 등 미술 영재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라이트 DDP'는 2019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규모(222m)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행사다.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세 기관은 예술적 재능과 꿈이 있는 중고교 '드림그림' 장학생 40여 명에게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 참여 작가(▲조구만 스튜디오 ▲버스데이)와 함께하는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함께 할 예정이다.

 

'조구만 스튜디오'는 친근한 초식공룡 캐릭터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하루하루의 의미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이다.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지식재산권을 확장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디어아트 레이블(label) '버스데이'는 리아킴, 오혁, 장기하 등 대중적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인문, 과학, 도예 등 다양한 분야를 재해석해 미디어아트로 선보이고 있다.

 

두 작가는 멘토링 워크숍 기획과 진행에 협력하게 되며, 워크숍은 9월 21일 DDP 디자인홀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두 작가의 미디어아트는 12월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가을과 겨울 연 2회 개최되며 관람객 116만 명을 돌파한 '서울라이트 DDP'는 올해 8월 29일,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와 9월 8일까지 11일간 20시부터 22시까지 DDP 전면 외벽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12월 진행될 겨울 행사에는 미디어파사드뿐 아니라 전시와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까지 다채로운 연말 콘텐츠로 채워진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라이트 DDP'가 디자인·예술 분야의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자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사회공헌 중심의 민간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