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 공동장사시설 후보지 8월부터 공모

10월 31일까지 공개모집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진천군은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공동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중부 4군은 장사시설 설치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의 방식을 택했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에서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주민등록상 거주 세대 70% 이상의 동의서 등을 포함한 유치신청서를 공모 종료일 18시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쳐 진천군 주민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100억 원의 기금 지원사업, 화장시설 사용료 면제, 편의시설 운영권 부여, 일자리 채용 우선권 부여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부 4군은 2023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업무 협약, 조례 제정을 통해 추진 기반을 확보하고, 2024년 추진위원회를 구성, 6차례의 회의 끝에 7월 최종 공고안을 확정했다.

 

군은 공고 이후 읍면 이장회의 일정에 맞춰 종합장사시설의 설치 필요성과 공모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공모에 관심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에서의 설명회와 선진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부 4군 사망자 수와 화장률을 고려하면 지금 수도권에서 겪고 있는 화장 대란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중부 4군 주민들께서 안락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공동장사시설 설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