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혜택 나누고 싶어” 대구 북구 태전1동 기초수급 어르신 현금 기탁

 

한국인터넷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 북구 태전1동 익명의 기부자가 저소득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65만원을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7월 26일 몸이 불편하여 지팡이를 짚고 오신 70대 할아버지께서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현금 65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고 싶지 않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20년 동안 기초수급 대상자로 혜택을 받았으며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받은 혜택을 나누고 싶어서 직접 찾아왔다”고 했다.

 

현금을 전달 받은 공무원은 “처음엔 기부금을 고사했지만 기부자의 의사가 워낙 확고해 익명으로 기탁처리했다”고 밝혔다.

 

김명자 태전1동장은 “여려운 환경속에서도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