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방과 후 한자교사 위한 연수 마련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 오는 8월 ‘2024 방과 후 한자교사 연수’ 마련·오는 31일까지 접수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은 오는 8월 총 4회에 걸쳐 ‘2024년 방과 후 한자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방과 후 한자교사 연수’는 전주지역 초등학교 방과 후 한자교사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오는 8월 6일과 7일, 12일, 14일 총 4일 간 매일 오후 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연수는 △게임으로 익히는 한자 1, 2(최상근 성균관대 강사) △한시를 통한 인성 함양과 문해력 신장, ‘붓’과 한문 그리고 집중과 명상(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은 오는 3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방과 후 한자 교사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한문 고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성을 함양하고 전인적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 출연 연구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의 부설 교육기관인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은 한문 고전과 문헌을 정리·번역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한문 고전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시민 인문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학기에는 5개의 고전 강좌(△한시반, △맹자반, △논어반, △명심보감반, △문집반)가 14강 과정으로 운영돼 총 162명의 학습자가 수강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 156명을 대상으로 서예체험반도 운영했다.

 

고전번역연구원 전주분원은 특히 올해부터는 전주시민뿐만 아니라 전북특별자치도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을 위해 무주(3회)와 군산(2회) 등에서 ‘찾아가는 고전 강좌’를 진행했으며, 총 156명의 학습자가 수강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주분원에서 3회, 진안지역자활센터에 2회의 고전강좌가 예정돼 있다.

 

이에 앞서 고전번역교육원 전주분원은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방과 후 한자교사 연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7명, 지난해 15명의 교사가 각각 참여해 연수를 받았다.

 

전아미 전주시 평생학습관장은 “한문 고전은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과 선인들의 지혜와 사상 이해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학문”이라며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할 아이들을 길러내기 위해서라도 한자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과 후 한자연수 등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