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폐현수막,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화려한 변신

알뜰맘 재봉틀 재능봉사단,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새활용해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 기부

 

한국인터넷신문 강경숙 기자 |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18일 폐현수막을 활용해 제작한 장바구니 150개를 꽃밭정이노인복지관에 기부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탄소 중립 실천 업사이클링 캠페인의 일환으로 알뜰맘 재봉틀 재능봉사단(회장 임소형)과 협력해 버려진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장바구니와 도시락 가방으로 제작·기부하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고 환경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업사이클링 캠페인 활동은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 공모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활용함으로써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 탄소 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알뜰맘 재봉틀 재능봉사단은 매주 화요일마다 폐현수막을 활용해 △장바구니 △텀블러 가방 △도시락 가방 △선풍기 커버 등 다양한 새활용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알뜰맘 재봉틀 재능봉사단은 도당산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삼아 자원봉사센터 등 여러 기관에서 기부받은 폐현수막을 장바구니로 새활용하는 재능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원재순환을 위한 활동으로 새활용 제품들을 디자인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한 알뜰맘 재봉틀 재능봉사자는 “폐현수막이 장바구니로 재탄생해 지역 주민의 손에서 새로운 용도로 쓰이는 것을 보면 뿌듯함과 기쁜 마음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진 전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와 알뜰맘 재봉틀 재능봉사단이 협력해 탄소 중립 실천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자원봉사자들의 선한 실천이 봉사자 자신에게는 자부심과 보람으로, 지역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으로 선순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