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수산부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공개최' 위해 뜻 모은다.

7월 19일 14시 아스티호텔 부산 소연회장에서 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박형준 시장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

 

한국인터넷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시와 해양수산부가 내년 4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적(글로벌) 해양환경 국제회의인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ur Ocean Conference)'의 성공개최를 위해 뜻을 모은다.

 

시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아스티호텔 부산 소연회장에서 해양수산부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201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해양을 주제로 하는 고위급 국제회의다. 100여 개국 정상급 대표단과 400여 개의 국제기구, 비영리단체 등에서 1천여 명의 해양 분야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한다.

 

이 콘퍼런스에서는 해양오염, 해양보호구역, 기후변화, 지속가능 어업, 해양경제, 해양안보 등 6가지 기본의제와 개최국이 선정하는 특별의제에 관한 패널토론과 실천 공약 발표가 이뤄지며,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는 내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워 오션(Our Ocean), 아워 액션(Our Action)’을 표어(슬로건)로 개최된다.

 

지속 가능한 해양을 위한 행동을 촉진하는 수단으로 ‘해양디지털’을 특별의제로 선정해 이를 참석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두 기관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성공개최를 위해 ▲온 오프라인 홍보 지원 등에 상호협력하고 ▲기관 간 역할과 협력의 범위를 정한다.

 

또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공약 실천에 공동 노력하고 업무협의체 구성 등에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

 

한편, 시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부산 개최를 계기로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우수 시책,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제8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 지자체 최초로 공약 2건을 제출해 해양환경 선도도시로서 의지를 표명했고, 제9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에도 직접 참석해 실천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또, 제9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는 부산관광공사와 부산 홍보관을 운영하고, 다음 개최도시 ‘부산’을 전 세계인들에게 각인시켰다.

 

내년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부산문화관광투어와 해양 산업 문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들이 소통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의 강점인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에 있는 해양수산 국가 공공기관과 함께, 시가 주력하고 있는 해양 분야 역점시책들을 전문기관들과 함께 심도 있게 다루고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시의 해양 분야 역점시책은 지난 제8~9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에 실천공약으로 제출해 채택된 ▲초소형 위성을 활용한 해양미세먼지 공동연구 ▲첨단기술기반,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체계 구축 ▲수산자원 선순환을 위한 바다숲 생태공원 조성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해양환경관리지원 플랫폼 ▲해양쓰레기 제로화 정책추진으로 각종 해양환경 국제회의 유치기반 마련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를 국제전시회로 확대 추진 등이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세계 정상급 국제회의인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성공개최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이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해양 문제(이슈)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퍼런스 성공개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콘퍼런스에서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해양 관리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