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시각장애인 쉼터 개소… 마곡동에 새 보금자리로 이전

프로그램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 갖춰…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 지원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활동과 권익 증진을 위한 ‘강서구 시각장애인 쉼터’를 이전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구는 12일 오후 마곡동에서 진교훈 구청장을 비롯해 남승벽 (사)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강서지회장,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서구 시각장애인 쉼터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은 ▲경과보고 ▲제막식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쉼터는 전용면적 175.68㎡ 규모로 강서로 385, 우성에스비타워 1차 9층에 자리했다. 프로그램실, 복지상담실, 휴게공간이 마련됐으며 안마의자, 컴퓨터 등을 갖춰 이용자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지하철 5호선 발산역과 인접해 시각장애인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남승벽 (사)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강서지회장은 “쉼터 개소를 위해 도움 주신 진교훈 강서구청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시각장애인 모두가 만족하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진교훈 구청장은 “강서구는 2019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각장애인 쉼터를 개소했다”라며 “이제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넓은 곳으로 이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단체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