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혼밥하지 마세요" 종로5·6가동,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눈길

5~7월, 총 4회차에 걸쳐 1인가구 중장년 남성이 함께 요리하고 관계망 형성하는 자리

 

한국인터넷신문 배건 기자 | 종로구 종로5·6가동이 2024 고독사 예방사업 일환으로 ‘독거아재들의 혼밥탈출기’를 이끌어 호응을 얻고 있다.

 

중장년 남성의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한 자조 모임으로, 이웃과 교류가 많지 않은 홀로 사는 중장년 남성을 대상으로 한다.

 

5~7월 총 4회차에 걸쳐 함께 음식을 만들고 소통하며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 음식 조리뿐 아니라 천연 염색 체험, 그림책 테라피에도 참여하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 마음가짐을 갖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 참여 주민은 “직접 만든 요리를 나눠 먹고 가방 천연 염색도 하면서 일상을 공유하니 더없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종로 5·6가동은 영화 관람, 고궁 관광, 보이스 피싱 예방 교육 등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추가해 참여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경표 종로5·6가동장은 “자조 모임 활성화가 중장년 1인가구 남성의 고독감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웃 간 서로를 돌보고 위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미 있는 시간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