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친환경 제초용 왕우렁이 공급한다

친환경쌀 재배단지 43.3ha, 제초용 왕우렁이 1,086kg 공급으로 친환경 농업 육성

 

한국인터넷신문 원진 기자 | 동해시가 친환경쌀 재배단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왕우렁이를 농가에 공급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앙 후 5일 또는 써레질 후 일주일 이내 논에 왕우렁이를 투입하면 제초제 사용의 98% 효과를 볼 수 있어, 왕우렁이 공급은 대표적인 친환경 농법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관내 친환경쌀 재배 농가는 총 47농가, 43.3ha 규모로, 시는 제초용 왕우렁이 1,086kg을 지난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4회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관내 학생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고, 벼 재배농가에는 제초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저탄소 농업 확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우렁이 공급 시 농가에 왕우렁이 관리 및 수거 요령 등 관리지침을 함께 교육·홍보하여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정미경 소장은 “왕우렁이 농법을 통해 친환경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절감하고 안전한 쌀 생산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우렁이 활용은 물론 관리도 중요한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