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도시 춘천 구현 본격화

’24년 긴축 재정에도 불구, 市 농업예산 전년도 예산 동일수준 확보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2024년, 춘천시는 지속가능한 농업도시 구현을 목표로 힘찬 날갯짓을 이어간다.

 

시는 지난해 정부의 푸드테크산업 육성 기조에 따라 전국 최초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강원지역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와 상호협력을 체결, 푸드바이오텍학과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는 등 관련 정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및 핵심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도내 최대 스마트 육묘장 신축,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등 신산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112억을 확보했고, 지역 실정에 맞는 스마트팜 도입방향 기준을 수립, 기존 시설원예농가, 신규 및 진입농가에 최적화된 모델을 보급했다.

 

또한 지역농산물을 학교급식·직매장뿐만 아니라 외식창업, 취약계층 꾸러미 사업 등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하여 지역먹거리 정책 전국 우수 지자체에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에 앞장섰으며, ’22년 이후 악성 가축전염병 미발생 지역 유지, 반려동물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 등 농림축산식품 전분야를 걸쳐 성과를 내는 한해였다.

 

올해는 작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도시, 춘천”의 밑그림이 구체화 되는 해이다.

 

먼저 시는 작년에 이어 산·관·학 협력을 통한 춘천형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관련 주요 추진사업은 ▲푸드테크 종합 육성계획 수립 ▲푸드테크 연구개발 지원 ▲푸드테크산업 육성 포럼 개최 등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식물성 대체식품 연구 분야) 공모에 도전한다.

 

춘천 농산물을 활용한 대체식품 소재 연구개발을 목표로, 센터 유치를 통해 푸드테크 산업과 지역농업의 상생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근화동에 위치한 화동, 2571을 푸드테크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지원공간 및 푸드테크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외식공간으로 조성하여, 춘천 푸드테크 산업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한 관련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작년에는 1세대(원격제어, 노동력 절감형) 스마트팜 보급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덜 투입, 더 많이, 누구나 고품질·다수확”을 목표로 한 2세대(복합환경제어, 지속가능형) 스마트팜 시설 보급을 확대한다.

 

스마트 육묘장 및 곤충산업 거점단지도 ’25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 설계 완료 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관련 사업은 ▲스마트 시설원예 생산기반 조성 시범 ▲데이터 기반 시설원예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온실 신개축 지원) ▲시설하우스 ICT 현대화 ▲종자산업 기반구축 등이다.

 

산림분야에서는 지역목재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목재산업의 육성을 본격화한다. ’22년부터 추진하는 ▲지역목재 이용 문화공연장 조성 ▲목재친화도시 조성 모두, 연내 착공하여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다가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