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세계 아동의 날(매년 11월 20일)’을 기념해 11월 2일부터 13일까지를 ‘아동권리주간’으로 운영하며 부모특강과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먼저 성장하는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2024년 서초구 릴레이 부모특강 FOCUS ON’을 열어 학습·소통·성교육·습관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아동·청소년 자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아동의 권리를 향상하고, 자녀와 함께 행복한 부모를 만들고자 하는 취지다. 아동권리주간에 개최되는 부모특강은 서초 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어 2022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개최된 부모특강은 지난해 특강 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 결과 수강생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얻은 4가지 주제와 강사로 진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았다.
6살, 4살 자녀를 두었다는 최모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모특강에 참여했는데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유명한 멘토분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자녀 뿐 아니라 남편과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9일에는 청소년 참여위원회 주관으로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한 ‘아동·청소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50여명의 청소년이 구청 강당에 모여 ‘서초구 청소년의 생활은 안녕한가요?’라는 주제로 구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에 대해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청소년은 “평소에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특히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초구는 2022년 1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후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 △아동권리 교재 제작 △아동참여기구 모니터링 사업 등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 교육’은 올해 처음 시작해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문교사를 파견해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내년에 더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서리풀 아동·청소년 축제 △청소년 놀이문화 축제 등을 다양하고 운영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권리를 홍보하고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부모와 자녀가 모두 행복한 서초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