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동작구는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계약행정 서비스인 ‘동작계약24’를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작계약24’는 계약 추진 시 관련 서류를 온라인으로 보관·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 구 본청 부서를 대상으로 첫 시행됐다.
구는 나아가 이달부터 서울 자치구 최초로 ‘동작계약24’ 통합서약서를 도입해 제출서류를 ‘10종’에서 ‘1종’으로 대폭 간소화한다.
이와 함께 계약 상대방이 온라인으로 직접 제출해야 했던 사업자등록증, 국세·지방세 납세증명서, 4대보험 완납증명서 등을 담당자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을 통해 일괄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효율성을 제고했다.
또한, 본청뿐만 아니라 보건소, 동주민센터, 산하기관 등으로 시행 대상을 전면 확대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기존 방식(단계별로 종이서류에 도장날인 및 수기 결재)은 인쇄비, 교통비, 인건비 등 연간 약 3천만 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해 왔다.
이를 개선하고자 구는 계약업무 전반의 행정을 조달청 나라장터, e호조, 문서24 등을 활용해 모든 계약서류를 무방문·전자문서로 제출하는 공정하고 편리한 비대면 계약행정을 본격 추진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동작계약24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5%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향후 계속 이용하겠다는 의견도 99%에 달했다.
앞으로 구는 ‘동작계약24’의 안정적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내 모든 기관과 주민을 대상으로 다각도 홍보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동작계약24 확대 시행을 통해 보다 많은 민원인들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 행정을 실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편의 증진을 최우선으로 기존의 관행을 과감하게 깨고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