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2024 재난대응훈련 연계 '구청사 화재 대피 훈련' 실시

지난 11일 오후 2시, 구청 직원 및 방문 민원인 약 1000여명 훈련 참여 화재 대응 역량 강화 제고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1일 오후 2시에 2024 재난대응훈련과 연계하여 ‘구청사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구청 직원과 청사 방문 민원인까지 약 1000명이 훈련에 참여하였으며, 최근 북한의 대남쓰레기 풍선 도발에 따른 낙하물 화재 사고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피, 화재진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였다.

 

훈련 시작은 오후 2시에 구청사 옥상정원에 대남쓰레기 풍선 낙하로 내용물이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여 진행하였다. 화재 발견 즉시, 화재 경보가 청사에 발령되었고, 모든 직원과 내방 중인 민원인은 경보방송을 듣고 민방위대원의 유도에 따라 질서 있게 건물 밖으로 대피하였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를 화재 장소로 유도하여 소방대원과 직장민방위대원이 화재를 진압하였으며, 화재진압 이후 민방위대원들이 현장을 긴급 복구하는 내용을 훈련하며 화재 시 대응체계를 확립하였다.

 

또한, 화재 진압 완료 후에는 대피 훈련에 참여한 인원을 대상으로 화재 시 행동요령 및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소화기 사용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대피훈련과 동시에 청사 각 층별 방화문, 배연창, 비상벨, 소화기(전) 등 소방설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여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제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여 초기 대처에 미흡한 경우가 많아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 발생 시 적절한 행동 요령을 습득하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예고 없이 발생하게 되므로, 앞으로도 반복 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마련하도록 평소 철저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