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대화농협은 지난 6월 13일 라오스에서 입국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20명을 운용하며 농촌의 인건비 절감 및 바쁜 일손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형 계절 근로 사업을 11월 11일부로 종료하며, 사업종료에 앞서 새벽 출국하는 근로자들을 위하여 대화농협 임직원, 이효석(평창군사회복지협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별식을 개최했다.
대화농협은 평창군과 라오스 정부의 MOU 체결을 통한 인력을 배정받아 6개월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여 총 645개 농가에 2,250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지원했다.
근로자들의 하루 인건비는 1일 남성 12만 원, 여성 10만 원으로 시중의 인건비에 비하여 저렴한 금액으로 지원하여 약 6,750만 원의 농업경영비를 절감하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
대화농협 김진복 조합장은 공공형 계절 근로자들의 송별식 자리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수개월간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하여 값진 땀을 흘려준 근로자들에게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화장품, 생필품 등의 선물을 전하며 “첫 만남에 안전을 강조했는데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고맙다”며 “우리의 소중한 인연을 잊지 말고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근로자 대표 루완 인뜸(41세)은 “김진복 조합장님과 대화농협 임직원분들의 따뜻한 배려가 있었기에 낯선 이국땅에서 쉽게 적응하며 지낼 수 있었고 라오스에 오면 꼭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울먹이며 소감을 전했다.
대화농협 김진복 조합장은 “농촌 인구가 줄어들고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추진으로 농촌인력 해소에 큰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여 농촌 일손이 부족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