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기부 천사, 부산 북구 구포3동에 통 큰 기부

 

한국인터넷신문 정소영 기자 | 북구 구포3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9일 구포3동에 거주하는 88세 고령의 독지가 배창열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배창열 어르신은 “나또한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결코 여유가 있어서 성금을 기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인은 그나마 따뜻한 방에서 잘 수 있는 상황이다” 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한 구포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장순 위원장은 “자신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통 큰 기부에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 받은 성금은 구포3동 이웃애희망나눔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