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단양군은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관광인구 충전지원 사업(BETTER里)에 선정됐고, 현재 7개 스타트업 업체가 11월 말까지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체들은 단양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주목표로 선정됐으며,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 업체들로 구성됐다.
먼저 국내 최대 외국인 주거 커뮤니티 ‘엔코스테이’를 운영 중인 엔코위더스는 서울에서 16개국 50명의 외국인을 모객해 지난 10월 26일∼27일 1박 2일 일정으로 단양을 방문했다.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인도네시아 등에서 단양을 처음 방문한 2030 세대 외국인들로 이뤄진 사람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도담삼봉, 수양개빛터널, 구인사를 방문해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관광 체험을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럴마케터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한식 주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메뉴판 QR코드는 하이케이푸드에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정확한 외국어 음식명을 비롯해 들어가는 재료, 요리법, 먹는 방법 등이 20개의 언어로 제공된다. 현재 장다리 식당을 비롯한 18개 업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편 시골 마을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도시민을 위한 스테이사업을 진행 중인 ‘블랭크’에서는 어상천면 덕문곡리 소재 빈집을 수리해 1주일∼1달 단위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그 밖에 단양역,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등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야외형 미션여행 개발사 펜블러, 등산객 모객 플랫폼 ‘페어플레이’를 운영 중인 알앤원, 캠핑카 P2P서비스 플랫폼 밴플, 외국인 대상 행정업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와 등이 현재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사업 진행 중인 기업들은 11월까지의 사업 결과를 토대로 내년 군 인구소멸대응기금 2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광인구 충전사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단양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도약의 기회로 삼아 연간 관광객 1천만 명을 넘어 2천만의 시대를 열어 줄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