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송도호 의원, 어린이대공원 안전관리 부실 지적, “놀이공원이 아닌 위험 공원? ”

노후화된 기구와 안전장치 미교체, CCTV 관리 체계 부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송도호 의원(관악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11월 7일 열린 서울시설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대공원 놀이공원의 안전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서울시설공단의 철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감사를 통해 “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의 안전성 검사에서 다수의 부적정 사항이 발견됐음을 확인했다”라며, “일부 놀이기구의 점검이 누락됐으며, ‘패밀리코스타’와 같은 유기기구의 안전성 검사 조서가 제출되지 않는 등 관리 소홀이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안전띠와 안전고리 등 필수적인 안전장치의 노후화가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나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놀이기구의 노후화로 어린이대공원 내 놀이기구 22개중 14개가 10년 이상 된 노후 기구로, 이들에 대한 안전관리가 시급하다”면서 “노후화된 기구는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송 의원은 놀이공원 내 CCTV 설치 및 관리 체계의 미흡함도 지적했다. “감사 결과, CCTV 관리 책임자의 연락처가 누락되는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 및 대응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CCTV 관리 체계를 강화하여 사고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어린이대공원은 서울시민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안전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대공원의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화된 놀이기구에 대한 장기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서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설공단이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지속적으로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