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성기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2)은 12일, 양평·가평·포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하이러닝 및 IB 프로그램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하여 교육 현장에 실질적으로 필요한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성기황 의원은 “해당 지원청은 매년 하이러닝 및 IB관련 예산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으나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의원은 경기교사노동조합의 설문조사를 언급하며 교사들의 79%가 하이러닝 교육플랫폼이 기존 교육플랫폼과 큰 차별성이 없다고 답했으며, 실제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하는 학교는 응답자의 20%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밝혔다.
또한 IB(국제바칼로레아)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교사들의 90%이상이 교육과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응답했다며, 미래 경기 교육 환경에 적합한 프로그램인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줄 것을 교육지원청에게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