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강경숙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도내 66곳 시험장에 소방안전관리관 67명을 파견하여 응시생들의 안전을 철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소방안전관리관은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소방공무원으로 시험 당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등 주요 시험지구에 배치된다.
이들은 시험장 내에서 수험생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책임지며 시험장의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각 소방서에서는 시험종료 시까지 모든 소방력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소방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소방서 화재안전조사단이 수능시험장 66개소의 소방시설 유지 및 실태 확인, 피난 장애요인 사전 제거 등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불량대상 8개소는 조치를 마쳤으며, 듣기평가 시간 등 소방시설 오작동에 대비 대처요령 숙지 토록 소방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수능은 수험생과 가족에게 중요한 날인 만큼, 모든 응시생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특히 도내 각 시험장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