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예산군의회가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의 훈격을 대통령상으로 격상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군의회는 8일 제3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길원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 훈격 대통령상 격상 건의안’을 채택했다.
군은 세계 예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추사 김정희 선생을 기리고 선생의 학문과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1990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휘호대회로,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며 대한민국 서예계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2019년 이후 대회 훈격이 낮아지면서 대회의 상징성과 참여자의 동기부여 측면에서 큰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건의문을 통해 한류문화의 근간이자 18세기 한류 문화의 태동을 알렸던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혼과 학문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의 훈격을 다시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길원 부의장은 “대통령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면서, “대회의 품격과 추사 김정희 선생의 예술적 유산을 높이 평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참가자들에게 더욱 큰 영애와 자부심을 줄 것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서예발전과 문화예술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 건의안을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