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 '2차전지 전용수거함에 나부터!' 캠페인 동참…화재 예방 앞장

정교철 서장·안용민 의용소방대장 비롯 전 대원 참여…리튬배터리 화재예방·안전배출 실천
최근 5년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678건…“생활권 주변 전용수거함 위치 확인 필요”

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일상 속 리튬배터리 화재 예방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2차전지 전용수거함에 나부터!’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내부장애인협회(회장 김창현)는 지난 9월 28일 노원소방서 강당에서 노원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과 함께 2차전지(리튬배터리) 안전배출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원소방서 정교철 서장과 의용소방대 안용민 대장을 비롯해 의용소방대 전 대원 및 소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캠페인 취지를 공유하고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등 현대인의 일상 전반에 널리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충격이나 과충전, 고온 노출, 외관 손상 시 급격한 열폭주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 소방청에 따르면 기기에서 이상 발열이나 부풀어 오름 현상, 타는 냄새가 감지될 경우 즉시 사용을 멈추고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실제 소방청 통계 분석 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리튬이온배터리 관련 화재는 총 678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전동킥보드가 485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자전거 111건, 휴대전화 41건, 전기오토바이 31건 순이었다. 동기간 전기자동차 화재 또한 223건 발생해 2차전지 화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기준도 강화되는 추세다. 서울 지하철은 2026년 7월 1일부터 160Wh를 초과하는 대용량 리튬배터리와 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 리튬배터리 구동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역사 및 열차 내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가정과 공동주택, 대중교통 등 생활 반경 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안전지킴이인 의용소방대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의용소방대는 화재나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주민 대피 유도, 초기 현장 안전 확보 및 진압 지원은 물론, 평상시 올바른 사용법과 배출 수칙을 알리는 예방 활동의 최전선에 서게 된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사용을 마친 폐배터리를 종량제 봉투 등 일반쓰레기와 혼합 배출하지 말고 전용수거함에 분리 배출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현재 서울시는 동주민센터와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등을 우선 대상으로 전용수거함 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직접 체득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전파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생활 밀착형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사)내부장애인협회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서울시 관내 기업, 시민, 공공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2차전지 전용수거함에 나부터!’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자원순환과 안전 문화를 널리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사)내부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시 녹색서울실천공모사업인 ‘2차전지(리튬배터리) 안전배출 시민교육 및 자원순환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