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서사를 시각적 신화로 전환하다… 박은아 작가, ‘2026 뱅크아트페어 Plus’ 참가

아트힐예술기획 소속 박은아 작가, SETEC 1관 1-9 부스에서 신작 다수 공개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현대미술에서 '일상성'은 더 이상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그러나 무엇을 매개로 일상의 순간을 시각적 서사로 재구조화할 것인가는 여전히 작가 고유의 조형적 기량에 달려 있다.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2026 뱅크아트페어 Plus’에 참가하는 박은아 작가(아트힐예술기획 소속, 대표 남기희)는 익숙함의 층위 속에 묻혀 있던 평온함과 희망의 가치를 심미적 상징 기호로 변주해 제시한다.

 

이번 페어의 1관 1-9 부스는 단순한 작품 전시를 넘어, 작가의 조형적 철학이 응집된 하나의 미학적 공간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 사과의 형태적 변주, ‘하트’와 생명력으로 치환된 현대적 기호학

 

 

박은아 작가의 작업 세계에서 사과는 정물화의 오랜 전통적 대상에 머물지 않는다. 작가는 2026년 신작 연작을 통해 사과의 원형적 상징인 '풍요'와 '건강'에 '소통과 사랑'이라는 현대적 의미를 겹쳐 놓는다.

 

특히 탐스러운 청사과의 표면에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맺힌 물방울은 생명력과 긍정적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강력한 장치다. 둥근 곡선과 하트 모양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조형성, 갓 딴 듯 돋아난 싱그러운 잎사귀는 인간 미의식과 감정이 응축된 ‘상징적 도상(Icon)’으로 거듭난다.

 

■ 다의적 패턴과 해바라기… 매일의 반복이 만들어내는 조형적 레이어

 

 

작품 ‘일상-풍요가 깃들다’ 시리즈에서 주목할 점은 캔버스 배경을 채우고 있는 정교한 세밀화 및 드로잉 패턴 작업이다. 중심부에 강렬한 황금빛으로 번지는 해바라기는 저마다 다른 만개(滿開)의 각도와 크기를 통해 유일무이한 인간 삶의 태도를 대변한다.

 

해바라기와 청사과의 외곽을 둘러싼 일상 오브제들—열기구, 여행 가방, 캠핑 장비, 커피 잔, 카메라, 음표와 일상 용품, 소소한 일상의 기억들—은 자칫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 하루하루의 파편들을 하나의 거대한 서사적 레이어로 결합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풍요는 먼 이상향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가 숨 쉬는 일상의 동선 속에 촘촘히 내재되어 있다”는 미학적 메시지를 던진다.

 

■ 솟대, 민속적 도상이 기획하는 지속 가능한 평안

 

박작가 작품의 조형적 마침표는 다름 아닌 ‘솟대’라는 한국적 기호다. 작가의 서명(Signature)과도 유기적으로 결합된 솟대는 안녕과 평안, 안식에 대한 기원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한 것이다.

사과와 해바라기가 일상의 순환과 찰나의 기쁨을 담아내는 그릇이라면, 솟대는 그 기쁨과 풍요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지속되기를 염원하는 작가적 축원(祝願)의 미학이다.

 

 

■ “상징적 도상과 구상적 레이어의 유기적 결합…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킨 미학적 축원”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박은아 작가의 화면은 구상과 팝아트적 펜화 드로잉이 직조해낸 입체적 서사시이다. 중심부에 강렬한 존재감으로 위치한 해바라기와 사과의 사실적 질감은 캔버스 전반에 배열된 기호학적 일상 오브제들과 대비되며 뛰어난 시각적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작가는 흑백과 단색조의 세밀한 일상 서사 바탕 위에 강렬한 유채색의 상징물(해바라기, 청사과)을 얹음으로써, 자칫 평범하게 지나칠 수 있는 현대인의 삶에 '풍요'와 '희망'이라는 미학적 구원을 제시한다. 전통적 도상인 솟대와 현대적 감각의 드로잉 레이어가 이루는 유기적 조합은 대중적 친근함 속에서도 깊은 조형적 철학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을 하나의 유토피아로 재발견하게 만드는 힘을 지닌다.”

 

■ 국내외 미술 시장이 주목한 조형 언어, SETEC에서 확인

 

청주예술의전당, 광화문 교보빌딩, 파르나스타워 등에서 열린 개인전 및 세종문화회관, 시그니엘 등에서의 부스전을 거치며 박작가는 탄탄한 화풍을 다져왔다. 프랑스 낭트 갤러리, 일본 후쿠오카 아시안미술관, 싱가포르 어포더블 아트페어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지속적인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을 비롯해 국내외 160여 점 이상의 소장처를 확보한 그의 작품 세계는 대중성과 예술적 깊이를 유기적으로 결합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수원미술협회 장미회 회장이자 갤러리공방 '윤'의 대표로서 미술 현장과 창작을 잇는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박은아 작가이다.

 

이번 ‘2026 뱅크아트페어 Plus’ 세텍 1관 1-9 부스는 따뜻한 색채와 섬세한 미학적 구성으로 가득 찬 박은아의 조형적 유토피아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2026 뱅크아트페어 Plus (Bank Art Fair Plus 2026)

일시: 2026년 10월 15일(목) ~ 10월 18일(일)

장소: 서울 강남구 세텍(SETEC) 전시장

부스 위치: 1관 1-9 (아트힐예술기획, 대표 남기희, 010-8700-0048)

 

[작가 프로필]

 

개인전 3회(청주예술의전당/파르나스타워/광화문교보빌딩

개인부스전2회(세종문화회관/롯데타워 시그니엘)

초대전 5회(수일여중/남송미술관/프랑스낭트갤러리

후쿠오카아시안미술관/스타필드작은미술관)

 

아트페어4회(싱카폴어포더블/뱅크아트페어/서울아트페어

 

단체정기전

인사동감성미술제/미교전/수원미술협회/그린나래 등

다수 정기전 참여중

 

수상

인사동감성미술제 대상-한국예술문화단체 회장상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 대상-(사)한국언론사협회회장상

세계평화미술대전 외국대사상

경기미술대전/나혜석미술대전/아트챌린져은상외

공모전 다수 수상

미교전-알파색채상/최우수지도 교사상 외

다수 수상

 

작품소장처

주한도미니카공화국대사관 외 개인소장 160여점

 

현재

Art Heal소속작가 외 다수 단체 회원

수원미술협회 장미회(장식미술과회화) 회장

갤러리공방 “윤 ”운영중

 

Instagram S.bunny5

mobile 010-3397-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