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출가 이병훈, 강북문화원 ‘우리동네 경철이 이야기’ 시민배우 연기교육

강북문화원 30주년 기념 향토창작마당극 준비…발성·움직임·표현 중심 배우 기본기 지도
시민의 삶과 경험이 무대 위 살아있는 연기로 이어질지 기대

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강북문화원(원장 황정희)이 개원 30주년 기념 향토창작마당극 ‘우리동네 경철이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연극연출가 이병훈이 시민배우들의 연기교육을 맡아 무대를 위한 기본기를 다졌다. 

 

 

지난 8월 13일 오후 6시 30분 강북구문화예술회관 생활체육실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연습에서 이병훈 연출가는 시민배우들을 대상으로 움직임, 신체 표현 등 배우에게 필요한 기초훈련을 진행했다. 시민배우들은 자신의 몸과 목소리를 활용해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고, 상대 배우의 움직임과 감정에 반응하며 연기의 기본을 경험했다.

 

이병훈 연출가는 국립극단 상임연출과 국립극단 차세대 연극인 스튜디오 소장, 남산예술센터 예술감독 등을 역임하며 작품 연출과 배우 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온 연극인이다. 특히 배우에게 신체 훈련과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 연출가는 작품과 인물을 머리로 이해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배우 자신의 몸과 감각을 통해 표현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이번 시민배우 교육 역시 단순히 대사를 외우고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열어 상대 배우와 교감하고, 각자가 가진 경험을 연기로 확장해가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병훈 연출가는 이번 교육의 의미를 담아 “연기는 단순히 대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열고 사람을 이해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배우들이 각자의 삶에서 쌓아온 경험을 무대 위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할 때 ‘우리동네 경철이 이야기’만의 살아있는 무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북문화원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향토창작마당극 ‘우리동네 경철이 이야기’는 강북구에 담긴 역사와 생활문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문예술인과 시민배우가 함께 무대 위에 풀어내는 작품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2시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