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숙 작가, 2026 여성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우수상 수상

'잃어버린 고래를 찾는 화가'…사랑과 평화를 노래한 감동의 작품 세계

한국현대미술신문 주미란 기자 |

 

2026년 제27회 여성미술대전에서 서양화가 민경숙(Arii) 작가가 서양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여성미술대전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캘리그라피 등 5개 부문에서 전국 800여 명의 작가가 출품한 가운데 120여 명이 대상, 특별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선, 금·은·동상, 입선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월 13일 오후 3시 한국미술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민경숙 작가는 국가보훈미술협회 차대영 부회장으로부터 우수상이 시상 되었다.

 

 

전시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한국미술관 2층 전관에서 개최되어 많은 미술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Sing of Love 12'…고래를 통해 전하는 사랑과 평화

 

 

이번 수상작 'Sing of Love 12'(72.7×60.6cm, Acrylic on Canvas)는 푸른 바다를 힘차게 헤엄치는 Arii 고래 가족을 통해 사랑과 평화, 그리고 희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거친 파도를 가르며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고래의 모습은 현실의 어려움을 넘어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는 인간의 의지를 은유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청색 계열의 색채는 깊은 바다와 하늘을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하며, 자유와 치유, 생명의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한다.

 

미술계에서는 "민경숙 작가만의 독창적인 'Arii 고래 시리즈'가 더욱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는 아직도 잃어버린 고래를 기다립니다."

 

 

민경숙 작가는 이번 수상에 대해 담담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전했다.

"한강 마포나루에서 빨래 방망이 소리를 들으며 자란 어린 시절의 기억은 제 작품의 시작입니다.

 종이배를 띄우며 꿈을 키우던 소녀는 이제 그림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화가가 되었습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작품 속 고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왜 고래를 그리느냐고 묻습니다. 제게 고래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사랑이며 희망이고, 우리가 잃어버린 순수한 마음입니다. 제 캔버스 안에서는 그 고래가 언제나 살아 숨 쉬며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이 전시가 잃어버린 고래를 다시 만나는 축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을 보는 분들 모두의 마음속에도 한 마리의 고래가 헤엄치며 위로와 평화를 전해주기를 바랍니다."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대표)는 민경숙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해양풍경이나 동물회화가 아니다.

그녀의 고래는 가족이며, 공동체이고, 희망의 상징이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Arii 고래'는 작가 자신의 자화상이자 현대인이 잃어버린 사랑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이다.

푸른 색조가 만들어내는 깊은 공간감과 자유로운 붓질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며, 화면 속 고래들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이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 가족애, 치유와 회복이라는 시대적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의 작품 세계 민경숙 작가는 현재도 'Arii 고래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국내외 아트페어와 국제교류전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감성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도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작품을 꾸준히 그리겠다"고 밝혔다.

 

[민경숙 작가 주요 경력]

 

개인전 5회(갤러리 라메르 외)

국내외 부스전 24회(서울아트페어, Bank Art Fair, 조형아트페어, 일본국제아트페어, 오사카아트페어 등)

단체전 200여 회(한국미협전, Paris전, 오카야마전, 헝가리전 등)

한국미협회장상, 대한민국미술인상, 한국예총회장상, 대한민국여성리더대상,

창조문화예술대상 등 다수 수상

미술치료학 Ph.D., 한국미술협회, 송파미협, 노원미협, 한국녹색미술협회 회원,

아트코리아방송 칼럼니스트

 

앞으로 민작가의 푸른 바다를 유영하는 고래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미술무대에서도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