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지난 8일, 한국미술관에서 진행된 제14회 코리아 아트페스타 ‘동행’전에서 작품 〈연(緣)의 결〉을 출품한 서희정 작가가 공예 부문 신진작가상을 수상하였다.
〈연(緣)의 결〉은 가죽과 패브릭의 상반된 물성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연(緣)’은 보이지 않는 관계를, ‘결(結)’은 묶음과 연결을 의미하고, 우연한 만남이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조용하지만 깊은 조형 언어로 담아냈다. 작품 속의 재료인 가죽은 단단함과 시간의 축적을 상징하고, 패브릭은 부드러움과 감정의 다층성을 드러내었다.
한편 이학박사이자 나눔교육 대표, 공예작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인간과 삶, 관계에 대한 다층적인 시선을 확장해온 서희정 작가는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관계로 엮이고, 결국 하나의 형태로 완성되는 과정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4월 8일부터 4월 13일까지 이어지며, 〈연(緣)의 결〉은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인연과 관계를 돌아보게 하는 특별한 울림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