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건 박사, “케데헌"과 함께하는 민화 이야기, 미술인문학으로 풀어내다!

  • 등록 2026.04.05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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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미술 교육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시간’이자,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인문학적 여정’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2026년 3월 30일, 서울양천지역자활센터에서는 한국지식자원개발원과 협력하여 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이자 서양화가인 배건 박사를 초빙하여 특별한 힐링 감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술인문학을 선보였다.

 

 

이번 강의는 단순한 미술 수업을 넘어, ‘힐링 인문학’과 ‘미술 인문학’을 접목한 깊이 있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케데헌과 함께하는 민화 이야기!”, 그리고 또 하나의 주제인 “민화 속에서 미담을 찾아라!”


프로그램은 우리 전통 회화인 ‘민화’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민화는 단순한 그림이 아닌, 조선시대 서민들의 삶과 소망, 그리고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삶의 기록이다. 배건 박사는 강의를 통해 민화 속 상징과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내며, 참여자들이 그림을 ‘보는 것’을 넘어 ‘읽고 느끼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특히 최근 화제가 된 "케데헌" 영화와 음악 속 요소들을 접목해 흥미를 더했다. 대중문화 속에 등장하는 민화적 요소와 상징을 연결해 설명하며,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지점을 보여주었다.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전통 미술을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은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크게 높였다.


강의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배건 박사는 ‘역사 기록화’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을 이야기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방면의 기록화를 통해 단순한 애국심이 아닌, 우리 선조들이 그림을 통해 남긴 기록과 메시지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론 강의 이후에는 본격적인 실습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각자 민화의 요소를 응용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렸다. 붓을 들고 색을 채워가는 과정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스스로를 돌아보는 치유의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마무리였다. 완성된 작품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참여자들에게 전달되었다. 강사가 직접 준비한 물감과 재료, 액자까지 더해지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참여자들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느낌”이라며 깊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웃음과 감탄이 끊이지 않았다. 한 참여자는 “그림을 잘 못 그려도 괜찮았다. 오히려 내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여자는 “민화를 이렇게 재미있고 깊이 있게 배울 줄 몰랐다”며 감동을 전했다.


교육을 담당한 관계자 역시 “참여자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처럼 전통과 현대, 이론과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은 흔치 않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미술 교육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의 시간’이자, 우리 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는 ‘인문학적 여정’이었다.


그림 한 장 속에 담긴 이야기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그 마음이 다시 삶을 변화시킨다.
배건 박사의 이번 강의는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 교육신청 : 010-5083-5927

박재남 기자 parksumin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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