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조선의 화성 김홍도부터 2025년 경기 아티스트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예술 여행이 시작된다!
안산 롯데시네마 4층, 평범한 쇼핑몰 한켠에서 특별한 일이 벌어진다.
9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M·H갤러리에서 펼쳐지는 '경기미술정예작가전'이 바로 그것이다. 단순한 지역 전시? 천만의 말씀! 이번 전시는 경기 미술계의 '올스타 라인업'이 총출동하는, 말 그대로 경기 미술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핫한 무대다.
김홍도 고향에서 펼쳐지는 미술계 페스티벌!
40인의 경기 대표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일인데, 하필 그 장소가 김홍도의 고향 안산이라는 점이 묘미다. 200여 년 전 서민들의 일상을 캔버스에 담아 '조선의 일상 크리에이터'로 불린 김홍도처럼, 이번 참여 작가들도 각자의 방식으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회화부터 조각, 설치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경기 미술의 '종합 선물세트'를 받는 기분이다. 전통 재료로 현대적 감각을 표현한 작품부터, 첨단 기법으로 옛 정서를 되살린 작업까지 – 이야말로 진짜 '옛날과 지금의 콜라보'가 아닐까.
"지역 미술? NO! 글로벌 스탠다드!“
"지역 작가들의 소소한 전시"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경기라는 지역적 토대 위에서 세계적 감각을 키워온 아티스트들이다.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독자적인 색깔을 만들어온 경기 미술계의 DNA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셈이다.
한국미술협회 의왕지부 김영운 회장은 "이번 전시가 경기 작가들의 진짜 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미술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쇼핑 중에 만나는 예술, 이거 완전 힙하잖아?
M·H갤러리 김규리 대표는 "초대받은 경기 대표 작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홍도의 도시 안산이 경기 미술의 메카, 더 나아가 한국 미술의 성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마트에서 쇼핑하다가 들를 수 있는 갤러리에서 이런 퀄리티 높은 전시를 만날 수 있다니, 이거야말로 '일상 속 힐링 문화생활'의 완벽한 예시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마법 같은 순간
결국 이번 '경기미술정예작가전'은 단순한 지역 전시를 넘어서는 의미를 갖는다. 김홍도가 붓으로 조선의 일상을 기록했듯, 2025년의 경기 작가들은 각자의 매체로 우리 시대의 감성과 고민을 담아낸다.
9월 4일부터 17일까지, 안산 롯데시네마 4층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특별한 경험을 놓치지 마시길. 김홍도의 예술혼이 깃든 도시에서, 경기 미술의 '지금 이 순간'을 목격할 절호의 기회다!
참여작가(40명)
강인숙, 공보경, 김대준, 김동숙, 김미자, 김민경, 김선영, 김영구, 김영운, 김정숙, 김태은, 김흥원, 나연순, 류진숙, 박금희, 박효선, 배선한, 백동열, 백두현, 백영란, 백영숙, 송은하, 송정희, 신미선, 육경란, 이관희, 이동숙, 이문순, 이상훈, 이숙헌, 이언영, 이영덕, 장경애, 장철익, 전현미, 조동균, 조현용, 지미혜, 채화정, 최정숙
전시 정보
전시명 : MH갤러리 개관기념 특별초대전 ”경기미술정예작가展“
기간 : 2025년 9월 4일(목) ~ 9월 17일(수)
오픈식 : 9월 4일(목), 오후 2시
장소 : M·H갤러리 (안산시 성포동 롯데마트 4층 롯데시네마 앞)
참여작가 : 경기지역 대표 작가 4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