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 동구는 지난 8일,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 쉼터와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찾아 시설 안전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민생현장 방문은 무더위와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폭염 속 안전한 여름나기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바구정거장을 비롯한 무더위 쉼터 4개소를 방문해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낮 기온이 높을 때는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한낮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 2곳을 찾아 보호자와 주민들의 여름철 놀이환경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시설물 관리자에게 “어린이 안전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날 수 있다.
안전요원 배치와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며 안전한 놀이환경 조성을 요청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올여름 무척 더워서 힘들었지만, 한낮에는 무더위 쉼터에서 생수 냉장고의 시원한 물을 마시며 이웃과 함께 더위를 이겨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더운 날씨에도 주민 건강을 위해 현장을 찾아준 구청장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폭염 속 주민 여러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목소리를 들으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