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중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3%(2025. 8. 8.기준)를 기록한 가운데,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요청하는 경우는 물론, 신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현장으로 찾아가 신청을 돕고 있다.
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두 차례 방문해 1차 방문 시 신청서를 받고, 2차에는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구는 무더위 속 취약 계층의 안부도 함께 살피며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쪽방촌, 고시원, 요양시설 등 신청 접근성이 낮은 곳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고 있다.
중림동 쪽방촌에서 현장 발급을 받은 한 주민은 “이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직접 찾아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어려운 시기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외에도 중구는 원활한 소비쿠폰 발급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선불카드 수량이 부족했던 시기에 구는 카드 발급처를 직접 방문해 선불카드를 수령하고, 동별 카드 현황을 조사해 동 간 수량을 조절하며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한, 가구조정·해외체류 등으로 제기된 이의신청 516건을 모두 1주일 내 심사·처리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구 관계자는 “중구는 주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현장에 필요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와 생활 전반에 있어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적극적이고 세심한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