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춘천시가 오는 12월 동내면 학곡리에 들어서는 제2공영차고지 준공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개편된 노선 시행 시기는 내년 3월이다.
시는 기·종점 변경으로 운행시간이 길어지는 노선은 배차 간격과 운행횟수를 조정하고 수요가 많은 학교·역·대규모 주택단지 인근 등 안착된 노선은 최대한 현행을 유지한다.
이번 개편 대상은 1·2·3·4·15번 등 5개 노선으로 동내면·퇴계동·석사동·후평동 지역이 중심이다. 일부 차량은 새 차고지에 분산 배치하고 혼잡시간대에는 배차를 촘촘히 해 쾌적한 승차 환경을 만든다.
시는 운행시간 증가에 대비해 노사 협의를 통해 적정 휴게시간을 보장하고 종일제 기사 채용 등 근무여건 개선에도 나선다. 또 주민·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시범운행과 모니터링을 거쳐 최적의 노선을 확정할 계획이다.
제2공영차고지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199억 5천만 원이 투입된다. 버스 주차면 24면, 복지·정비시설, 대형세차장과 함께 액화수소충전소(2,000㎏/일, 4기)가 들어서며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버스 이용객은 올해 6월까지 65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6만 명 늘었으며 연말까지 1,34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