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휴먼미술협회 정기 작품전이 개최된다!

  • 등록 2025.07.26 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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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5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예술회관 해오름관에서 열릴 예정!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오는 8월 15일(금)부터 21일(목)까지 7일간, 전북특별자치도 예술회관 해오름(2층)관에서 2025년 한국휴먼미술협회 정기작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출신 작가들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는 한국휴먼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한국화, 서양화, 조소, 공예 등 다양한 분야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휴먼미술협회의 뿌리는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졸업생들이 각 전공 분야에서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친목, 예술적 교류를 위해 결성한 동문 작가 모임은 30여 년간 꾸준히 정기 전시를 이어왔다. 그러다 2022년, 더욱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위해 ‘한국휴먼미술협회’라는 이름으로 정식 창립하여, 올해로 4회째 정기작품전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각기 다른 색깔과 깊이를 지닌 작가들이 참여해 **‘사람을 향한 예술’**이라는 협회의 철학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단순한 회화 전시를 넘어, 인간의 삶과 감정, 시대적 정서를 함께 나누는 휴먼 아트(Human Art)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배건 회장은 “지난 5년간 매년 성실히 전시회를 열어온 협회의 중심에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동문 간의 돈독한 연대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람을 위로하고 연결하는 예술의 힘을 믿으며 전북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한다.

 

 

국립군산대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는 “그동안 자신의 길을 걸어오면서 느낀 삶의 이야기와 견뎌온 시간의 결, 그리고 아직 닿지 못한 내일에 대한 희망이 동문이라는 숭고한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으며”, “다양한 기법과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여러분의 작품을 통해서 관람자들에게 예술의 가치 중의 하나인 삶의 위로와 아름다운 교감이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회 졸업생이고, 협회 고문직을 맡고 있는 전철수 작가의 ”생명“은 인간과 자연의 상생관계 속에 함께 하는 의존적 관계를 생태학적 삶과 생명살리기를 토대로 표현하였다.

 

 

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용나 작가의 작품 “꽃이 된 군중"은 매우 흥미로운 이미지이다. 이 표현은 군중이나 사람들이 꽃처럼 아름답고 다양하며 조화롭게 함께 존재하는 모습을 상징할 수 있고, 각각의 개인이 꽃처럼 독특한 색상과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함께 모이면 하나의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의미할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상현 작가의 ”내면속의 풍경“은 나의 작업은 구름을 통한 다른 세계로의 여행이다. 작품 속 구름과 아이들은 어떠한 구속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를 꿈꾸는 나 자신을 대변한다. 상상하는 대로 보여 지는 형상들... 그리고 언제나 어디든 갈 수 있는 구름을 통해 내 자신의 갇혀진 현실을 반영한다. 작품을 통해서 관람자들이 과거에 묻혀진 자신들의 “내면속의 풍경”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작가는 이러한 내면세계를 작품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한경 작가의 “빛의 여행”은 아침햇살의 빛은 모든 사물에 투영되어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해 준다. 빛을 이용하여 연계성을 찾고 자연과 사물에 접목시켜 캔퍼스에 다양한 밀도감으로 표현했다.

 

 

정덕영 작가의 “도레미파솔~” 은 물레의 회전력에 멍! 잠시 연꽃차의 향, 음악, 휴식을 갖으며, 물레, 점토, 방망이의 행위에서 생명의 산실이 되고, 작품이 탄생한다고 한다.

 

 

 

최선우 작가의 ”천년의 향기“는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성의 의미를 한지와 아크릴물감이라는 이질적 재료를 사용하여 한지가 갖고 있는 색감과 재질감을 기하학적 형식의 서구 모더니즘 미학으로 풀었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는 강경숙, 고미경, 기원진, 김경희, 김미경, 김미연, 문예지, 박봉덕, 박하윤, 박현대, 배건, 손경미, 심다이, 윤종환, 이미선, 이상현, 이영옥, 이용나, 이은미, 이한경, 전철수, 정덕영, 정원용, 최기림, 최선우, 최완수, 최한뜻 27명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하여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일부 작품은 작가와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국휴먼미술협회 소개

한국휴먼미술협회는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출신 작가들을 중심으로 2022년에 창립된 예술단체로, 사람 중심의 따뜻한 예술을 추구하며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통과 현대, 회화와 입체,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재남 기자 parksumin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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