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돌발해충 확산 방지 위해 농림지역 협업방제 실시

  • 등록 2025.06.18 13: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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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간 협업으로 농작물 피해 최소화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옹진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돌발해충의 급격한 확산에 대응하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돌발해충 발생이 집중되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를 집중 방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지난 17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해 농림지역 협업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은 매년 9~10월경 기주 식물에 산란 후 월동하며, 이듬해 5월 초부터 중순 사이 일제히 부화해 약충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한다.

 

이 시기 해충들은 가지나 열매를 흡즙해 고사시키고 분비물로 인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작물 생육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들 해충은 성충기에 인근 산림지역으로 이동했다가 산란기에는 다시 과수원 등으로 돌아오는 생태적 특성이 있어, 농경지와 산림지를 동시에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여, 농업기술센터, 산림녹지과, 각 면사무소 등 관련 부서가 긴밀하게 협업하여 농경지 주변과 인접 산림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했다.

 

문경복 군수는 “기후변화에 따라 돌발해충의 발생이 더욱 빨라지고 범위도 확대되는 추세로,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림지 협업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해충 밀도를 낮추고,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재남 기자 parksumin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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