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QR코드로 ‘마음체크’… 시민 정신건강 ‘스스로 진단’ 시대 연다

  • 등록 2025.05.09 10: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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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정읍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손쉽게 점검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센터는 QR코드를 활용한 ‘마음체크’ 정신건강검진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 시민 스스로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음체크 사업은 시민을 대상으로 QR코드 안내판과 포스터를 제작해 버스정류장, 정읍사공원 등 접근성이 좋은 공공시설에 중점적으로 부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정신건강검진을 해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검진 결과 우울감이 높거나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경우 신속하게 개입해 전문적인 상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우선 5월 중으로 총 115개의 안내판을 부착할 예정이며, 앞으로 시민들의 이용 현황과 효과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된 85개 기관을 대상으로 스티커와 포스터 형태의 부착물을 추가로 설치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더욱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서 ‘내 마음을 알아가는 작은 첫걸음, 내 마음 봄’이라는 슬로건 아래 키오스크 형태의 정신건강 검진기를 도입해 시민들이 스스로 정신건강검진을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번 마음체크 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으로,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함으로써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자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음체크 사업을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검진 기회를 확대하고 검진 활성화를 유도함으로써,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다각도적인 사업 추진과 노력을 기울여 자살로부터 안전한 정읍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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