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신예 6인과 함께하는 ‘젊은예인’ 공연

다음달 11일 청주아트홀서 개최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립국악단은 다음달 11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기획연주회 ‘젊은예인’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젊은예인’은 신예 국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연주회로, 지난 8월 국악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총 6명의 협연자를 선정했다.

 

이번 공연은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임상규 객원지휘자의 지휘로 열린다.

 

첫 무대는 김지현(추계예술대학교 4학년)의 아쟁 협주곡 ‘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작곡 박범훈)’으로 시작된다. 애절하면서도 화려한 맛과 변화무쌍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장소희(전북대학교 3학년)가 관현악의 웅장함 속 해금의 섬세한 선율이 돋보이는 작품 해금 협주곡 ‘활의 노래(작곡 이정면)’를 연주한다.

 

다음은 신은영(경북대학교 4학년)의 가야금 무대가 펼쳐진다. 터키 아나톨리아의 풍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가야금 협주곡 ‘아나톨리아, 고원에 부는 바람(작곡 황호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서 가야금병창의 백미로 꼽히는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작곡 정대석)’를 김진경(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의 소리로 만나볼 수 있다.

 

민은기(중앙대학교 3학년)는 생황의 역동적인 호흡과 환상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생황 협주곡 ‘환상적(작곡 이정호)’을 선보이고, 마지막으로 모듬북 협주곡 ‘타(작곡 이경섭)’를 강성준(중앙대학교 4학년)이 연주해 대미를 장식한다.

 

김원선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미래의 국악계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열정 가득한 무대를 함께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매는 공연세상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층 1만원, 2층 5천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청주시립국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