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껍질째 먹는 배 ‘청밀’ 현장 평가 진행

도 농업기술원, 27일 평가회 개최…재배면적 확대 ‘박차’

 

한국인터넷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7일 천안에 있는 시범 재배 농가에서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와 지역 농민, 유통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 농업기술원 자체 육성한 배 신품종 ‘청밀’의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신품종 청밀은 도 농업기술원 스마트원예연구과 과수팀이 지난 2022년에 품종 출원한 조중생종 배로, 껍질이 얇아 껍질째 식이가 가능하고 당도 평균이 14˚(브릭스) 정도로 단맛이 강하며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재배 품종인 조중생종 ‘황금’, ‘원황’ 등에 비해 저장성이 강해 유통상의 장점도 가진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청밀 품종의 재배 특징, 착과 습성과 병해충 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으며, 식이 평가 및 재배 확대를 위한 보급 계획 협의 등을 진행했다.

 

함수상 도 농업기술원 스마트원예연구과장은 “청밀 재배 지침(매뉴얼)을 지속 개발하고 시범 보급 사업을 추진해 도내 청밀 재배 면적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청밀을 충남 대표 품종으로 육성해 도내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